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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보안관련 중소업체들이 늘어난 있는 만큼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비업체 에스원(012750)은 전 거래일대비 1.44% 하락한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원의 주가는 주춤했지만 지난해 9월 6일 연중(52주) 최저치(8만4200원)를 찍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종가 기준으로 21.59% 올랐다.
영상감시 장비업체 ITX엠투엠(099520)은 전일대비 7.30%, 에치디프로(214870)는 2.32% 각각 상승했다. 하이트론(019490)도 소폭(0.13%) 올랐다. ITX엠투엠은 이달 초(2일)보다 13.08%, 하이트론 4.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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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대표 유통업체들이 무인 매장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도 글로벌 흐름에 따라 무인 시스템이 상용화가 되면 핵심은 보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원은 마케팅 비용증가 부담에도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52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1% 늘어난 446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C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달 기준 5개 무인화 테스트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마트24의 11개 매장은 에스원의 보안상품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무인화에 따른 신규 보안수요를 창출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확대 및 대형수주를 통해 주요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는 많지 않다는 데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CTV업체들은 제품을 경비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어, 에스원 같은 주요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CCTV업체들이 워낙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다. 특히 업체마다 기술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