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수미 "신인시절 노출 강요..신성일이 막아줬다"

  • 등록 2018-11-02 오전 7:20:41

    수정 2018-11-02 오전 7:20:41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수미가 신성일에게 고마웠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수미의 인생사가 그러졌다.

이날 김수미는 배우 신성일과 오랜만에 조우하며 과거 그에게 받은 고마웠던 일을 전했다.

지난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신성일이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수미는 “신인 시절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며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찌할 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라고 추억했다.

이에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젊은 신인배우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까, 내가 보호 안 하면 해줄 사람이 없었다. ‘오늘 찍지 말자’고 촬영을 펑크 내버렸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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