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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에서 튜닝과 카 인테리어, 차박(차에서 숙박) 관련 용품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지난 3월 한 달간 캠핑카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전기매트, LED 실외등, 어닝 텐트 등 캠핑카 용품은 37%, 루프백·루프탑텐트는 32%, 트레일러는 4% 더 팔렸다. 간이의자와 침낭, 랜턴 등 캠핑용품 역시 전년 대비 15% 매출이 늘었다.
이 중 트레일러는 차에 연결하여 짐이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차량으로, 흔히 캠핑 트레일러를 카라반으로 부르고 있다. 캠퍼들에게는 ‘제2의 집’으로 불리며 캠핑카의 완성을 위한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캠핑카 튜닝으로 원활한 차박 캠핑을 하기 위해 트레일러·차와 도킹할 수 있는 텐트, 전기시설, 차에 설치 할 수 있는 매트류 등의 용품 등의 거래도 상승세다.
옥션에서는 차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캠핑 트레일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캠핑매트 76%, 루프백·루프박스 36%, 차량용 캐리어 18%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차내 분위기 전환에 효율적인 실내 인테리어 용품도 인기다. 옥션에서 대시보드 커버는 104%, 차량용 쿠션·커버 17%, 기어 커버 11%, 핸들 커버 9%씩 판매율이 올랐다.
초심자들을 위해 차종·운전습관 등 변수에도 일정한 마찰계수를 유지해주는 브레이크 패드와, 급커브시 쏠림현상 완화 및 비포장도로 진동 흡수 등 안정적 주행을 도와주는 완충기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법이 개정되고 튜닝 용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캠핑 트레일러, 차량용 캠핑 매트 등 차박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위험이 확산하면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박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