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공룡기업들, 블록체인 특허 주도…알리바바·IBM·마스터카드 `최다`

알리바바, 블록체인 기술 특허만 90건 보유 `세계 최다`
IBM 맹추격, 마스터카드·BoA·엔체인·코인플러스 순
  • 등록 2018-09-04 오전 6:58:59

    수정 2018-09-04 오전 6:58:5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정보기술(IT)업체와 금융회사들이 전세계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응용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중국내 지적재산권 관련 전문 미디어인 iPR데일리가 중국과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5개 지역 특허 데이터베이스와 국제지적재산권기구(WIPO)의 국제특허시스템을 취합, 분석한 결과, 전세계 유수 기업들 가운데 중국 유통공룡인 알리바바가 가장 많은 90건에 이르는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과 필리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국경간 금융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급결제용 분산 네트워크를 출범한 바 있다. 또 블록체인을 이용해 음식료품들의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미국 IBM이 89건의 특허로 2위를 차지했고 최대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가진 마스터카드가 80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53건으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엔체인(Nchain)과 코인플러그가 40건 이상의 특허로 블록체인 업체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액센추어(37건), 인텔(25건), 비자(24건), 소니(23건), 브리티시텔레콤(23건), 구글(22건), 중국은행(22건), 월마트(21건), 일본 후지쯔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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