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阿 우간다 거래소 개장초 `인기몰이`…1주새 4만명 몰려

전체 가계 75%, 은행 계좌 못 가져…암호화폐 수요 많아
  • 등록 2018-11-03 오전 12:54:51

    수정 2018-11-03 오전 12:54:5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설립한 법정화폐 거래소가 초반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첫 1주일만에 4만명이 넘는 회원 투자자를 모집했다. 법정화폐로 암호화페를 사고 팔 수 있는 이 거래소는 지난달말 문을 열었다.

현재 우간다에서는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3명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을 정도로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렇다보니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우간다 국민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우간다 가계 74%는 은행 계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웨이 저우 바이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굳이 은행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고 모바일 지급결제 시스템 내에 현금을 가지고 있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바이낸스는 암호화폐를 통해 다른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간다에 세운 거래소의 경우 현지 모바일 결제업체와 손 잡고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호 법정화폐 거래소를 싱가포르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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