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살 때도 약사와 상담하세요"

[이데일리 선정 올해의 유망 스타트업⑬] 왓비타
  • 등록 2017-10-07 오전 6:30:00

    수정 2017-10-07 오전 6:3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회사원 김철환(37)씨는 요즘 갑작스러운 피로감에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고자 했다. 하지만 평소에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라 고민이 많았다. 김씨는 왓비타를 통해 현직 약사가 생활환경·식습관·평소 복용 중인 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해준 코큐텐(CoQ10) 선택했다.

왓비타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비타민의 복용 목적·평소에 복용 중인 약·식습관·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직 약사가 직접 필요한 비타민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상담 후 수많은 비타민 제품 중에서 경제적이고 효과 좋은 제품들을 선별 추천해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챙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대 1 상담 기능을 보유해 이미 비타민을 복용 중이거나 제품이 있는 사람들도 자세하게 물어보고 관리할 수 있다. 차후 고도화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스스로 비타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타민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도 상담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왓비타는 기존의 고객들이 비타민을 구매할 때 정확한 정보보단 일방적인 매체의 정보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수입 제품은 무조건 좋다는 이미지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특정 사이트 내 순위에 따라 구매하고 그렇게 구매한 제품을 잘 먹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김복기(37) 왓비타 대표는 “건강은 식이와 운동이 기본이지만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을 무엇을 어떻게 챙겨 먹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왓비타 서비스가 고객들의 비타민 선택에 새로운 기준이 되어 누구나 건강할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복기 왓비타 대표. (사진=왓비타)
왓비타?

김복기 대표는 약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제약사에서 영업마케팅을 경험한 약사이다. 약국을 개원한 경험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을 정확한 정보 없이 구매하는 것을 많이 느껴 다수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했다. 단순한 비타민 추천이 아니라 생활환경·식습관·복용 중인 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자신이 직접 최종적으로 체크해 진짜 본인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경제적인 제품을 알려줘 고객이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될 수 있게 했다. 현재 왓비타는 안드로이드 베타테스트 버전을 열었으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내 OZ인큐베이팅센터 내에 본사를 두고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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