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건립 박차…9월 우선협상자 선정

2020년 9월 착공, 2024년 개장 목표
  • 등록 2019-05-09 오전 6:00:00

    수정 2019-05-0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이자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서울 아레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제3자의 제안과 최초 제안자의 변경 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5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 120일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봉구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 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케이팝(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24만3578㎡)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최초제안서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올 3~4월 시 재정계획 심의,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공고기간(1단계 6월, 2단계 9월) 내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평가(기술부문, 가격 및 공익성 부문)를 실시한다.

시는 사업제안서 제출 이후 9월까지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 9월 착공,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목표를 세웠다. 제3자 제안공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무대연출과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서울 아레나’ 사업대상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아레나’ 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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