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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작업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꿨다.
먼저 기존 대·중·소 등 크기에 따라 굴비를 선별해 매입하는 대신, 다양한 사이즈의 굴비를 한 번에 대량으로 매입해 선별에 따른 원가를 대폭 낮췄다. 또한 굴비를 두릅으로 엮지 않고 낱개 그대로 매입 판매해 작업 비용을 절약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전남 무안 등 양파 최대 산지와 협업해 햇양파 200t을 사전에 대량 매입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는 올해 제철 신선식품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한담기 행사를 기획해 집객을 비롯해 시즌 상품의 매출 상승을 이끌어왔다. 특히 지정된 봉투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도 된다’는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쇼핑의 재미’를 더한 것이 흥행 요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할인 중심의 단순 행사에서 더 나아가 고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며 “제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시기에 맞는 트렌디한 행사를 계속해서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