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재도전성공패키지’ 공고… “2년간 최대 4억 추가지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재도전성공패키지’를 공고하고 올해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한 우수 재창업자 대상으로 2년간 최대 4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재도전성공패키지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8개월의 협약기간 동안 실패예방·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330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하고 85개사에 11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는 민간에서 소액투자해 발굴한 재창업기업을 정부가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재창업 지원 방식(일반형)과 별도로 민간투자연계 방식(투자형)을 만들어 민간이 선(先)투자한 재창업자에 대해 사업화지원과 엔젤매칭을 연계지원하고 2년차에 기술개발(R&D), 마케팅 등을 후속지원키로 했다.

재도전성공패키지의 올해 지원규모는 총 290명 내외로 1차 모집에서 245명을 선정하고 2차 모집시 45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5년 사업 신설 이후 지난해까지 총 739개사의 재창업 기업을 발굴·지원했다. 이들 재창업기업들은 2017년 당시 매출 204억원, 일자리 592명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인테리어 전문 애플리케이션 ‘집닥’을 개발한 박성민 대표의 경우, 2017년 지원사업을 선정돼 카카오 등서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