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육사' 박한기 대장, 합참의장 내정…육군총장은 유임(종합)

학군21기 박한기 2작전사령관, 합참의장 발탁
역대 9번째 非육사 출신, 학군 출신으론 2번째
육군참모총장 등 4성 장군 인사 유임
10월 2작전사령관 보직 인사 이뤄질듯
  • 등록 2018-09-17 오후 5:52:39

    수정 2018-09-17 오후 5:52:3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탁으로 공석이 된 합동참모의장에 박한기 현(現)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을 내정했다. 박 대장은 학군(ROTC) 21기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인사로는 9번 째로 합참의장에 오르게 된다. 학군 출신으로는 김진호 전 합참의장 이후 20년만이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 의결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 대신고, 서울시립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임관해 육사39기와 동기급이다. 5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다.

박 대장이 합참의장에 오르게 되면, 37대 정승조 전 육군대장(육사 32기)이후 38대 최윤희 해군대장, 39대 이순진 육군대장(3사 14기), 40대 정경두 공군대장에 이어 4대 연속 비 육사 출신이 기용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춰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합참의장 적임자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육군참모총장 등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박 대장의 합참의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육군 제2작전사령관 인사는 10월 정기인사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올해 연말 없어지고 현재 육군 3야전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육사 출신 대장이다. 이 때문에 후임 사령관은 출신 안배에 따라 비 육사 출신 중장이 대장 진급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3사관학교 출신인 이창효 수도군단장(19기)과 황인권 8군단장(20기) 등이 후보다. 만약 육사 출신 진급 인사가 이뤄질 경우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1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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