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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중견기업이 혁신역량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특별법’이 2014년 7월 시행된 이후 매년 열리는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다. 중견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를 포함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정부도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중견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힘껏 돕겠다”며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하고 대담하게 없애거나 낮추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계는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내년에 연구개발(R&D) 7조원, 설비투자 24조원, 합계 3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만명의 추가고용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열린 중견기업 유공자 포상에서는 구자겸 NVH코리아 회장이 국가 품질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 김동연 동신툴피아 대표는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여 산업 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28명에게 국무총리·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