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고(왼쪽) 제네시스칸 공동창업자와 박찬규 코인빈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인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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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빈은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블록체인 개발업체 제네시스칸(Genesis Khan)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다니엘 고를 기술자문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다니엘 고는 여행 검색엔진 회사 QIXO를 설립하는 등 창업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스탠포드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도 활동하는 이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빈 측은 설명했다. 그가 새로 창업한 제네시스칸은 ‘끊임없이 지속되는(Perpetual)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여러 블록체인을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코인빈은 이 기술을 적용해 거래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규 코인빈 대표는 “제네시스칸과의 협업과 다니엘 고의 기술자문으로 당사의 보안 강화와 블록체인연구가 한단계 전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기쁘다”며 “코인빈거래소는 향후 글로벌 사업 등의 업무도 제네시스칸과 함께 손잡고 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고 말했다.
또 정보 보안 대응체계에 대한 정부 인증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내년 초 획득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빈 관계자는 “정부가 정한 ISMS인증 의무기업은 아니지만, 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 준수, 자금세탁방지 등의 자정노력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난 6월부터 컨설팅을 거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