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치연구원은 4일 ‘근로시간 단축이 자동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25개 국가들의 연도별(2011~2017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순노무 종사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1% 줄어들 때 자동화가 1.1% 촉진했다”고 밝혔다.
마지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원은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경우 주당 근로시간이 43.1시간에서 42.5시간으로 1.3% 줄어들 때 자동화로 인해 단순노무 종사자가 22만 1000명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 연구원은 “단순노무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하는 기업일 경우 탄력근무제 단위기간을 1년까지 확대해 근로자를 자동화설비로 대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영세기업일수록 재정적인 문제로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