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7억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망 우선사업권 획득

KIND-GS건설 등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우선사업권 확보
민관협력방식으로 건설권+25년 운영권
한국 기업, 방글라데시서 102억달러 규모 인프라 우선사업권
  • 등록 2022-03-02 오후 4:30:00

    수정 2022-03-02 오후 4:3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팀 코리아’가 840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전력망 건설·운영 우선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팀 코리아가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스마트 배전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사업비가 7억달러(약 8439억원)에 이른다.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공 후엔 시행사가 25년간 배전망 운영권을 가진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GS건설 등은 2020년부터 팀 코리아를 꾸려 사업 수주를 준비해왔다. 앞으로 팀 코리아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다.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은 2019년 한국-방글라데시 공동협의체를 설치하고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해왔다. 한국-방글라데시 공동협의체를 통해 한국 기업이 우선사업권을 확보하는 사업은 이번까지 네 건, 102억달러(약 12조2991억원) 규모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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