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기' 한 해 873만명…매해 10명 중 4명 '콜록'

9세 이하 아동은 10명 중 8명 감기 앓아
  • 등록 2018-04-11 오후 2:42:28

    수정 2018-04-11 오후 2:54:4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매년 국민 10명 중 4명 꼴로 걸리는 감기는 겨울 다음으로 봄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감기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1만6350명이었다. 또 최근 5년 간 계절별 감기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봄철(3~5월) 진료인원이 873만944명으로 겨울철(전년도 12월부터 2월)의 963만97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다음으로 가을(9∼11월) 813만2454명, 여름(6∼8월) 614만3693명 순이었다.

박윤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겨울철과 봄철에 감기 질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감기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성행하고 봄철까지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 봄철에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감기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 아동이 355만6155명(1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4.9%), 40대(14.1%)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수를 보면 10명 중 4명 꼴인 3만9628명이 지난 2016년 감기로 병·의원을 찾았다. 특히 9세 이하 아동은 10명 당 8명 꼴인 인구 10만명 당 7만86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시스템이 점차 발달하는데 9세 이하의 소아와 10대 청소년은 성인과는 달리 아직 면역이 미숙한 상태”라며 “또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단체 생활로 인해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져 성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감기 원인은 바이러스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약은 증상을 호전시킬 뿐 바이러스를 빨리 없애거나 앓는 기간을 단축하지 못한다. 손 씻기 정도가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유산균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비타민 보충 등은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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