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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중 한 학생의 살인으로 “빨간 후드 티를 입은 사람이 범인 이다”라는 것이 요즘 줄거리의 화제다. 그래서 오늘은 ‘후드 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hood’ 라는 단어는 앵글로 색슨(Anglo-Saxon)족이 사용한 고대 영어 단어인 ‘hod’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것은 영어의 ‘hat’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옷에 모자를 달기 시작한 것은 12세기 유럽의 성직자들이 바람막이 용으로 후드를 옷에 달아 망토처럼 입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1930년대 미국의 의류 회사인 Champion 사가 두꺼운 소재로 제작해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운동선수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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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가 에서도 academic spirit (학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 이름을 로고로 새겨 Champion 사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대학생들 역시 후드의 열풍에 한몫을 하게 된다.
하버드 출신의 페이스북 (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는 두 가지 상의를 즐겨 입는다. 특히 회색의 Harvard가 세겨 진 풀오버 후디와 후드 집업이 바로 그것이다. 후드 집업 (hood zip-up)은 풀오버와는 다르게 앞에 zipper 가 있는 후디를 말한다.
그럴 때는 ‘pull over there’ (거기서 내려 주세요) 라고 말하면 된다. 이 두 단어를 붙여 쓴 것이 풀오버 (pullover)인데 ‘지퍼나 단추가 없어 머리 위에서부터 끌어당겨 입는다’ (pull it over your head) 고 해서 그 옷을 입는 방식 때문에 생긴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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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o-man은 스포츠 중 특히 농구나 필드 하키에서 ‘맨투맨 방어’와 같이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이다. 운동할 때 땀 (sweat)이 많이 나서 맨투맨 셔츠를 sweat shirt라고도 한다.
이제 롱 패딩은 잠시 내려 놓고 가죽 자켓이나 모직 코트 밖으로 후드를 꺼내 입으며 약간 대학생 같은 분위기로 멋쟁이의 겨울나기를 연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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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소장
-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