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현 앤씨앤 신임 대표 |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092600)은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현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자산관리공사(KAMCO)와 에스브이파트너스 등을 거쳐 2005년에 앤씨앤에 경영기획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내부승진을 통해 CFO를 거쳐 이날 CEO로 선임됐다.
최종현 대표는 “앤씨앤그룹은 오랜 노력 끝에 국내 최고 수준 자동차 관련 세트(완제품) 제조 기술(앤씨앤 블랙박스)을 비롯해 자동차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기술(넥스트칩),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기술(베이다스)을 확보해 자동차 관련 독보적인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올해부터 이러한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씨앤 창업자 김경수 대표는 비상장 회사인 넥스트칩 수장 역할만 수행할 예정이다. 넥스트칩은 카메라 영상 처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해 빠른 속도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앤씨앤 관계자는 “김경수 대표가 자동차 전장사업 강화와 함께 넥스트칩 기업공개(IPO)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한 앤씨앤 수장 직을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