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감미디어 공모전 대상은 ‘아키드로우’

KT, 인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 시상식 개최
아키드로우, 가상공간에서 인테리어 홈퍼니싱 플랫폼 제공
  • 등록 2020-06-17 오후 1:46:59

    수정 2020-06-17 오후 2:07: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개최한 국내 가상현실(VR)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공모전 ‘IM Super VR’의 대상에 아키드로우가 선정됐다. 공모전은 인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의 심사를 통해 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해 상장과 함께 상금으로 각 3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시상하고, 별도의 사업화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한다.

아키트로우의 인테리어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 아키스케치는 사용자가 자신의 집 도면을 직접 그리고,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히 마우스를 움직이고 몇 개의 숫자를 입력하면 인테리어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 SK이노베이션센터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3D룸 콘텐츠들을 공급하고 있다.


공모전의 대상은 ‘아키드로우’사가 차지했다. 아키드로우(대표 이주성)는 도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2D와 3D로 가상 공간을 구성해 손쉽게 실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원하는 가구나 가전을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배치해보거나 벽면과 바닥의 소재나 색상을 바꿔볼 수 있어 이용자 호응도가 높고, 실재감이 중요한 서비스로서 VR기술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큰 가능성이 있다.

최우수상에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3차원 그림 그리기 서비스로 디캐릭(대표 최인호)이 선정됐다. 이어서 쉽고 간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투에스(대표 이태휘)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으로는 페이크아이즈(대표 김석중)와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가 수상했고, 각각 다중접속 FPS 게임과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솔루션을 선보여 VR 기술과의 시너지가 큰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KT는 유망한 VR 콘텐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하고 슈퍼VR과 연계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감형 미디어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들은 슈퍼VR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나 서비스의 고객접점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을 마치고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김훈배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KT 관계자들과 공모전에서 수상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김훈배 전무는 “KT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실감형 미디어 시장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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