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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을 두고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업주체가 경기도 용인시를 최적의 장소로 선택한 것. SK하이닉스 역시 용인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을 선택한 이유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위치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용이 △ 반도체기업 사업장과 연계성 용이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등의 장점이 있다.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최종 선정하면 SK하이닉스는 SPC로부터 198만3471㎡(약 60만평)의 부지를 분양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기자와 만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는) 정부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면서 “경쟁력과 생태계 강화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곳이 선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