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선충전으로 암호화폐 채굴·결제 가능해진다

기프트랜드·크리터스와 내년 상반기 해당솔루션 출시
이스라엘 `와이차지` 무선충전장치 독점사업권 계약
  • 등록 2018-11-30 오후 2:15:16

    수정 2018-11-30 오후 2:15:1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사업체인 ㈜기프트랜드가 세계 유일의 적외선 무선 충전장치 기업 ㈜크리터스와 함께 적외선 무선 충전장치를 이용한 블록체인 산업 분야의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기프트랜드가 사업권을 따 낸 와이차(wi-charge)는 지난 2010년 창업한 이스라엘 벤처기업으로 광(光)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인 빅터 바이슬레이브와 오탈 앨퍼트가 공동으로 창업했고 지난 2016년 첫 상용제품 출시 후 본격적인 응용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차지의 무선 충전기술은 빌(Photon)을 생성하는 트랜스미터(Tx)와 빛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리시버(Rx)로 구성되며 적외선을 이용해 5~6m 거리에 위치한 Rx의 위치를 Tx가 자동으로 인식해 동시에 여러 대의 Rx를 충전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이상의 적외선은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지만 와이차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아 안전하며 크리터스는 지난 2016년 와이차지의 한국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기술 파트너로 와이차지 무선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방문 고객이 좌석에 앉아 주문과 결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관련 솔루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근영 기프트랜드 대표는 크리터스와 손잡고 와이차지의 무선 충전 시스템을 활용해 카페와 커피숍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에 핸드폰 충전 장치를 공급하고 충전 행위 자체를 암호화폐 마이닝으로 유도해 자동으로 디앱을 다운로드 받게 해 유저수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사용자는 충전하면서 획득된 암호화폐를 즉시 해당 점포에서 결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솔루션에 암호화폐 솔루션을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내년 여름 이전에 국내 유명 커피숍이나 카페에서 무선으로 자유롭게 충전하고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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