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출시 2주년을 맞아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옥수수는 지난 2016년 출시된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OTT서비스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유튜브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를 활용해 고객의 콘텐츠 이용 성향을 학습하고 스스로 콘텐츠를 정밀하게 추천한다는 점이다.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은 최근 주요 동영상 서비스들이 채택하고 있는 종합분석형(MF) 방식을 도입했다.
새로운 추천 알고리즘은 유무료 여부와 평점, 시청횟수, 시청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콘텐츠 순위를 매긴 뒤 개인 성향에 맞춰 추천하는 방식이다. 즉 모든 옥수수 이용자들은 각자 콘텐츠 성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기본적인 홈 화면 메뉴 구성은 이전의 7개 메뉴에서 홈과 랭킹, MY(마이) 등 3가지 메뉴로 간소화했다.
랭킹에서는 라이브와 드라마, 예능 등 섹션별 인기 콘텐츠 랭킹을 제공해 콘텐츠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MY 메뉴는 개인의 콘텐츠 시청이력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추천 콘텐츠 제공과 즐겨보는 콘텐츠의 최신 회차,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난해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는 ‘1%의 어떤 것’을 포함해 총 30여편으로 누적뷰 6000만건을 달성한 바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수준으로 늘리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모바일 투자 확대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