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물류자동화사업 뛰어든다…두산로지스틱솔루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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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000150)이 물류 센터에서 이뤄지는 상품의 입고부터 이동, 저장, 반출까지 모든 과정을 제어·관리하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최근 물류 자동화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운영할 두산로지스틱솔루션(Doosan Logistics Solutions)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턴키(turnkey) 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턴키는 자동화 창고 건립에 필요한 레이아웃 설계부터 하드웨어 공급과 맞춤형 소프트웨어 구현을 종합적으로 실행해 자동화 창고 운영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두산에 따르면 주요 고객은 이커머스(e-Commerce) 및 중대형 물류 창고 운영 업체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두산의 기존 사업인 산업차량(지게차),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핵심역량과 접목해 자율주행 지게차, 물류용 협동로봇, 드론으로 발전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성격이 다른 물류 시스템 간 통합(SI)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물류 자동화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이제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지능화되고 있다”며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두산의 기존 핵심역량을 결합시킴으로써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국내 최고의 종합 물류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