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엑스블록시스템즈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드레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업혁신 컨퍼런스’에서 애스톤 프로젝트 권용석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이란 주제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CTO는 11월말에 공개될 다차원 구조의 X블록체인의 테스트넷(TestNET) 출시를 앞두고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권용석 CTO는 애스톤 블록체인의 기술총괄 책임자이면서 엑스블록시스템즈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권 CTO는 “애스톤은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문서의 유통과 인증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을 통해 제 3자의 신뢰 기간 없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문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인 X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전자문서 플랫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애스톤의 핵심기술인 X블록체인은 기존 공개 블록체인과 같은 수준의 분산 구조를 유지하면서 하나의 단일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 제출(발생)되는 모든 트랜잭션들을 유의미한 관계를 갖는 트랜잭션들의 집합으로 구성하고 각각의 집합에 포함된 트랜잭션들로 이뤄진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블록체인들의 연결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써 하나의 단일한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가 반드시 전체 블록을 관리해야 하는 제약 사항에서 벗어나 선택적인 블록체인 구성과 관리가 가능한 구조와 방법을 제공한다. 특히 문서 변경이나 수정 등 변경이력관리가 필요한 전자문서에서는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적인 컴퓨팅 용량 관리를 위해서 필수적인 사항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자문서 인증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차원구조의 X블록체인을 애스톤 프로젝트의 메인 개발사로 참여해 개발하고 있고 최근 공공기관의 재증명서류를 블록체인기반에서 사업화하는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학재증명서류, 의료제증명서류, 공공 문서를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이번에 공개하는 테스트넷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메인넷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