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초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 출범..2년 내 “350억 가치 창출” 목표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공식 출범
대만을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화 목표
“2년 내 10억 대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 가치 창출 할 것”
대만 중소기업처도 긍정적 반응
  • 등록 2018-10-25 오전 9:51:29

    수정 2018-10-25 오전 9:51: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만과 아시아 지역의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하는 대만 최초의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인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ABA : Asia Blockchain Accelerator, CEO 데이비드 팬, www.abatw.io)’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대만 정부기관인 경제부 중소기업처의 지원을 받는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는 기프토 암호화폐 내놓은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이 설립한 거래소인 ACE, 그리고 ACE의 블록체인 펀드인 ABF(ACE Blockchain Fund) 등과 함께 선정 대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트레이닝, 사업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이하 ABA)는 지원 프로젝트 선정 기준으로 법규 준수, 검증된 실력, 지속 성장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 실질적인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정 집중 지원해 2년 내에 10억 대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을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ABA가 선정해 멘토십 등을 지원하고 있는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포세이돈 네트워크가 있다. 포세이돈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대만 최대 블로그 플랫폼 렛치(WRETCH)의 전(前) 공동창업자인 라이트 린(Light Lin)이 주도하고 있다.

ABA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팬(David Pan)은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경제 그리고 사회구조를 변화시킬 거대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ABA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사업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는데 필요한 포괄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대만과 아시아의 블록체인 기업가들에게 투자, 교육 등 폭넓은 지원을 제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 중소기업처 관계자는 “전 세계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아시아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는 대만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ABA는 최소 1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5천만 대만 달러 상당의 파트너십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A의 전략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블록체인 인큐베이터인 ‘롱해쉬(LongHash)’의 설립자인 에밀리 파커는 25일 ABA 출범 미디어 행사에 참가해 롱해쉬의 데이타 저널리즘 플랫폼을 통한 일반인의 암호화폐 이해와 롱해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ABA 지원 방안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ABA는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과 글로벌 1인 모바일 방송 플랫폼인 ‘업라이브(Uplive), 대만 법무법인 와이즈팀(WiseTeam)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전 세계로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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