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탑스 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을 공동 운용사(GP)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탑스 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1차 협력사인
인탑스(049070)가 지난 5월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다양한 신기술사업자 투자를 집행하면서 모기업인 인탑스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인탑스는 2015년 6월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페이퍼 프로그램’을 론칭해 키위플러스, 라인어스, 시그넷이브이, 닷, 엔씽, 로쿱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투자 기업과 제조 협업을 통해 약 3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에 결성한 ‘IBKS-INTOPS 혁신기업 디자인 신기술조합’은 혁신기업 대상으로 인탑스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요건을 충족토록 사전 디자인하고 IBK투자증권이 재무 컨설팅을 지원해 안정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펀드다. 인타브와 IBK기업은행, 웰릭스캐피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정철 인탑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5월 금융감독원 인가를 시작으로 4건의 투자를 집행했고 성공적인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으로 한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발굴과 추가 펀드 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의 변화 속에 핵심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육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혁신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