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남, 녀 직장인 475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억울한 누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직장생활 중 자신의 실수나 잘못이 아닌데 억울하게 누명을 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억울한 누명의 내용으로는 ‘상사나 동료의 실수, 잘못에 대한 누명’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잘못된 업무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누명’(32.6%), ‘누명을 당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12.7%), ‘직장 내 도난이나 분실에 대한 절도 누명’(7.3%), ‘업무상 횡령행위에 대한 누명’(5.3%), ‘직장 내 성추행 누명’(2.1%)의 순이었다.
|
누명을 쓰게 되었을 때 대응방법으로는 35.8%가 ‘억울해도 혼자서 조용히 삭히며 참는다’고 답해 누명을 쓰더라도 바로 잡거나 해명하기보다는 혼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누명의 대응방법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언젠가는 보복을 하기 위해 기회를 노린다’(10.5%)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억울해도 혼자서 조용히 삭히며 참는다’(26.3%)를 1순위로 꼽았다.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거나 억울한 피해를 입힌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82.5%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거나 억울한 피해를 입힌 후 대응방법에 대해서도 58.9%가 ‘그런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