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광명갑)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발전원별 정산단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전원별 정산단가는 전력거래금액을 전력거래량으로 나눈 값으로서 전력거래량 1kwh당 발전사업자에게 사후적으로 정산된 거래금액이다. 단, 전력거래금액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관련 정산금 및 배출권거래비용 정산금은 제외된다. 정부에서는 실제 전력 구입에 필요한 정산단가만을 관리하고 있다.
백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산단가 변동 상황은 원자력발전의 경우 2013년 1kwh당 39.03원에서 2018년 62.05원으로 59.0% 증가했으며 석탄발전은 2013년 58.62원에서 2018년 86.58원으로 47.7% 늘었다.
신재생에너지발전은 2013년 133.49원에서 2018년 95.94원으로 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년대비 정산단가 변동 상황을 보면 원자력발전은 매년 10.9% 증가했고 석탄발전은 8.1% 증가했다. 반면 양수발전은 매년 8.4% 감소했고 신재생에너지발전은 5.9% 감소했으며 LNG발전은 5.2% 감소했다.
백재현 의원은 “국내·외 기관에서 가까운 미래에 태양광발전이 원자력발전보다 단가가 낮아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석탄 등 전통에너지를 대체할 발전원들의 단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어 “정부는 전통에너지를 대체할 발전원들의 경제성 향상을 위해 성능개발에 집중하고 민간 R&D 역시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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