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보행 약자를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GLOMO) 2023’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위치 측위 인공지능(AI) 기술인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로 수상에 성공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비에스테크는 SK텔레콤과 함께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비에스테크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서비스에 GPS 신호 정확성에 한계를 극복하는 VLA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정밀한 위치 측위로 실효성 있는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를 개발했다.
G-EYE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G-EYE 플러스를 사용함으로써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엘비에스테크는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앞서 엘비에스테크는 지난 2018년 창업경진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베트남 시각장애 시장에 진출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는 따뜻한 기술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과 더불어 사회 참여의 장애를 없애고, 기업들의 사회적인 책임을 이용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