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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앱의 총 소비자 지출은 2016년 대비 75% 성장해 10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시장은 2018년 기준 2016년 대비 80% 성장했다.
여전히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게임 앱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4%를 차지하지만, 인앱 구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
국내 소비자 지출은 엔터테인먼트에, 월 실사용자 수는 소셜에 집중돼
반면, 2018년 월 실사용자 수(MAU)를 살펴보면,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차트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앱은 월 실사용자 수 상위 차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2018년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2년새 75% 증가한 34억 회
금융 앱 다운로드는 2년새 75% 증가해 34억회를 기록했다.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울러 가장 강력한 성장세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자신의 금융 정보를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2018년 그 횟수는 2016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한 정보를 이용하는 금융 앱을 신뢰하는 이용자의 수가 많아진 덕분에 소매 금융(retail banking) 앱이 월 실사용자(MAU)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기존 시중 은행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