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전시산업진흥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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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전시산업 종사자 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전시산업은 수출촉진 및 내수진작, 지역 경제활성화, 관광진흥 등 경제적 파급효과 및 부가가치가 높아 국내에서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으로, 종사자 수와 함께 관련 사업체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큰 폭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조사한 ‘2017년 전시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시산업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0.1% 증가한 2만568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조사 실시 이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 고용유형 중 정규직 비율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85% 수준을 유지, 국내 임금근로자의 정규직비율인 67.1%를 크게 상회했다.
전시산업 관련 사업체의 실적 역시 증가세다. 전시산업 관련 사업체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2조632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872억원으로 집계돼 산업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전시회는 일반적으로 국제회의(컨벤션)도 함께 개최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산업의 매출액 1조8376억원까지 합산하면 전시·컨벤션산업 매출액 규모는 5조원을 웃도는 셈이다.
이외에도 2017년 전시산업을 영위하는 총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601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 사업체 수 비율은 전시시설업 0.5%(-),전시주최업 28.7%(-2.3%포인트), 전시디자인설치업 20.4%(+2.5%포인트), 전시서비스업 50.4%(-0.2%포인트)로 집계돼 전시디자인설치업체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