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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객 증가로 호황을 누린 항공업계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 하반기 공격적인 기재도입에 따른 인재 채용으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을 위한 성장 엔진을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일부터 이틀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2018 항공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 국내 항공업계 CEO들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격려한다.
특히 항공업계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 CEO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조규영 에어서울 사장이 참석한다. 대형사에서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이 함께한다.
올해 하반기에만 대한항공 600여명, 아시아나항공 290여명, 제주항공 160여명, 진에어 270여명, 티웨이항공 80명 등 국내 주요 8개 항공사는 2000여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리며, 항공분야 민간·공기업 등 약 60여개 기업과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6000여명의 항공 분야 구직 희망자가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항공사별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4층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열고, 취업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온라인 전용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국항공사 취업을 위한 영어면접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래 항공업계를 이끌어갈 예비 인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기다리겠다”며 “우수 상담자에게는 채용 때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으니 능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