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잦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갑상선 건강이 취약해질 수 있어 더욱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들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 수 있고,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는 등의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몸의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에 피로감이 증가하고, 전신쇠약감이 동반 될 수도 있다.
정홍규 세란병원 외과 과장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호르몬 분비와 관련된 질환들은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스스로의 노력과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운동과 함께 채식 위주의 고른 영양 섭취만으로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설명해준 갑상선 기능의 이상 이외에도 목의 통증이나 이물감 등이 나타나는 갑상선 결절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는데, 갑상선 결절의 경우 악성 종양인 갑상선 암일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갑상선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