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거북목으로 생길 수 있는 턱관절장애
턱관절장애는 다양한 인자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발하는 원인을 한가지로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요인들을 종합해보면 △부정교합과 같은 치과적 문제, △턱과 목에 긴장을 유발하는 심리적 스트레스,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무리가 되는 습관, △거북목?척추 측만과 같은 자세불량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주요 증상은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입을 벌리고 닫을 때 소리가 나기도 하고 뼈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턱관절장애 자가진단법
-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턱과 얼굴에 통증이 발생한다.
- 입을 벌리려고 하면 잘 벌어지지 않는다. (4cm 이하)
- 거울을 보면 양쪽 턱관절 위치와 주변 골격의 비대칭이 심하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의 불균형 없애야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세의 불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턱관절의 비대칭과 함께 턱관절의 악영향을 미치는 경추(목) 비대칭이나 거북목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침, 전기침, 뜸 등을 활용하여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직된 턱과 목 주변부의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준다. 근육의 긴장을 넘어서 골격의 비대칭까지 나타났다면 추나 요법을 통해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아준다. 만약 턱관절에 퇴행성 변화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봉독약침을 포함한 약침 치료를 활용하여 관절염에 대한 치료도 함께 시행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과 마음의 긴장 해소도 중요
구본혁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현대인들의 20~30%가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20~40대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스트레스는 마음의 문제를 넘어서 턱관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목과 어깨의 긴장, 턱 주변 긴장 및 이갈이와 같은 몸 전체의 긴장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을 유발하는 생활습관과 요인
-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습관 : 딱딱한 음식 씹기, 입을 과도하게 크게 벌리기, 교통사고 등 외충격
- 신체 좌우 불균형을 유발하는 습관 : 한 쪽 치아로만 음식 씹기, 고개를 한 쪽으로 장시간 돌리고 있기, 턱을 한 쪽으로 괴고 있기
- 신체 긴장을 유발하는 과도한 스트레스 : 장시간의 스트레스로 인한 목, 어깨, 턱의 긴장, 편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