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왜 탄핵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지만,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퇴진시킬 수밖에 없다”며 “헌법상 국회가 대통령의 진퇴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탄핵뿐이다. ‘법 절차에 따른’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임기단축이 아니다”며 “서민은 작은 교통법규 위반 하나에도 어김없이 응당한 처분을 받는다. 대통령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어물쩍 넘어간다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 법치주의의 근간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 관련기사 ◀
☞ 새누리 비박계 "4월 퇴진 카드는 국민이 거부… 탄핵 준비완료"
☞ 이정현 “탄핵과정서 전화테러 유감…문재인 선동 너무 심하다”(속보)
☞ 朴 "탄핵소추 가결되면 헌재 과정 담담하게 갈 것"(상보)
☞ 이정현 “4월 사임·6월 대선 일정 명확…탄핵은 기간 불투명”(속보)
☞ 이정현 “朴대통령, 탄핵보다는 사임 심정 전달한 것 같았다”(속보)
☞ 정진석, 朴대통령에 "9일 탄핵절차는 헌법에 정한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