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향노루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할 때 ‘머스크향’의 사향을 내뿜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향은 주로 향수와 한약재 원료로 쓰인다.
사향노루는 바위가 많고 해발고도 1천m 이상 높은 산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 사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사향을 노린 인간이 사향노루를 남획해 멸종위기에 몰렸다.
한편 사향노루는 고대 사슴의 원형을 지녀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오늘날의 사슴과는 다르게 암컷과 수컷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송곳니가 길게 입 밖으로 나와 있다.
눈 주위, 뺨, 귓등 부분의 털끝과 아래턱은 흰색이며 흰색 줄이 목의 좌우부터 앞다리 안쪽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다. 몸길이는 70~100cm, 몸무게는 7~15kg이다.
사향노루는 사슴의 원형 모습을 볼 수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