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아에스티(170900)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World ADC San Diego 2024’(이하 월드 ADC)에서 기술력을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 정상전 앱티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월드 ADC에 참석, 앱티스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앱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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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ADC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콘퍼런스다.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ADC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앱티스는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 ‘AT-211’의 비임상 연구결과와 차세대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집중 소개했다.
정상전 앱티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발표 세션을 통해 기존 ADC 개발 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앱티스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전시 부스를 통해선 링커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앱클릭에 대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도 도출했다.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은 3세대 ADC 링커 기술로,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균일한 품질의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티스는 현재 국내외 항체·페이로드 전문 기업과 ADC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구체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자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ADC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