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 일반청약 경쟁률 223대 1…증거금 2690억원 모여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오는 20일 상장 예정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 통해 성장할 계획”
  • 등록 2024-11-08 오후 6:54:28

    수정 2024-11-08 오후 6:54: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지난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23.16대 1의 비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690억원이 모였다.

(사진=위츠)
앞서 진행했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2060개사가 참여해 최종 공모가를 6400원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위츠의 일반 청약엔 총 3만 885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짐과 동시에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위츠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확고한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투심을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츠는 2019년 설립된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IT 분야 외에도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에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GS차지비와 공동으로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속에서도 위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을 통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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