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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윌슨은 “그(트럼프)가 4년만 재임하더라도, 반 트랜스 규제가 마술처럼 일어나지 않더라도, 이것(트랜스젠더 규제)에 기꺼이 투표한 사람들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성 전환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 등 ‘성 정체성 확인 치료’를 제한하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등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했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해 8년 뒤 이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성을 바꾸는 과정에서 아버지 머스크와 갈등을 빚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딸의 성 정체성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딸이 ‘워크’(woke·정치적 올바름) 사상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글에서 선거 당일 ‘캐나다 이주’와 ‘캐나다 이민’ 검색량이 50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리건과 워싱턴, 미네소타 등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지지세가 높았던 곳에서 검색량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