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이 지난달 초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주식회사로,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 SK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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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관계자는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때 주로 선택하는 조달 방식이다.
SK온은 올해 3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