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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사이코패스가 고통스런 경험으로 무언가를 배우거나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고 봤으며 극한의 고통을 잘 견딜수록 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고통에 무딘 만큼 그 경험이 어떤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죄책감 부족과 행동 통제력 저하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아타나소바 박사는 “사이코패스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으며 공격적이고 착취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카드를 선택하고 그에 따라 보상 또는 전기 충격의 결과가 주어지는 실험도 진행했다. 해당 실험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피실험자는 전기 충격을 받고도 같은 카드를 반복해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통증 무감각증과 관련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둘 사이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해도 후회하지 않는데 이번 실험을 통해 결과에 학습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