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이스 미래 성장 키워드는 '연결' '협력' '융복합'" [MICE...

마이스 3대 학회 통합학술대회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마이스 산업 현재와 미래 조망
AI 등 활용 연결 협력 강화해야
인천관광공사 등 진흥대상 수상
  • 등록 2024-11-08 오후 3:45:05

    수정 2024-11-08 오후 4:12:31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열린 ‘2024 추계 통합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시간이 인천에서 펼쳐졌다.

한국 마이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2024 추계 통합학술대회’가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성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4’와 연계돼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등 3개 학회가 공동주최한 것이다. 학계와 산업계가 상호 협력해 마이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학계와 업계가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없기에 국내외적으로 마이스 산업 성장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마이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마이스 산업의 미래와 정책 연구,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다뤘다.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의 중요성의 발전 가능성도 짚었다.

기조강연에서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성장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논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
황희곤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AI의 이용을 통해 마이스 분야에서도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마이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융합과 연결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손신욱 연구원은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과 확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마이스 산업의 역할, 발전 방향, 정책적 변화, 국제적인 위치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뤘다.

손신원 연구원은 “국제회의 산업 규모가 약 4조 4728억원에 달하며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국제회의의 범주가 바뀌는 등의 변화를 맞아 마이스 산업의 정책적 범위 확대, 융합과 확장의 필요성, 산업의 새로운 유형과 정책 도입 등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MICE 진흥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 상은 마이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격려하는 ‘MICE 진흥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수상의 영예는 인천관광공사, 이즈피엠피, 포유 커뮤니케이션이 안았다. 이들은 국내외 관광 및 이벤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와 시상식은 마이스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참여자에게 심도 있는 통찰력을 제시하고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이 향후 마이스 산업에 적용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은주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장은 “업계와 학계가 함께 디지털 전환 시점을 맞아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러한 기회가 더욱 많아져서 학계가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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