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이전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보안장벽 인근까지 접근해 돌을 던지는 등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겨누며 진압에 나서면서 사상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미 대사관 개관식 당일인 14일을 ‘대참사의 날’로 정하고 가자 지구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접경지대 군 경계를 강화하고 분리장벽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어떠한 시도를 할 경우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의 미 대사관 개관식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유대인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