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통령이 수용한다면 '질서있는 퇴진' 이상적"

"개헌 논의는 현재 절박한 상황과 맞지 않아"
"현재 헌법 하에서 대통령 한 사람에게 쏠린 권력 분산해야"
  • 등록 2016-11-15 오후 9:55:16

    수정 2016-11-15 오후 9:55:16

시민들과 대화하는 박원순 시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수용한다면 ‘질서있는 퇴진론’이 이상적”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판에 출연해 “여야가 합의한 총리가 거국 내각 만들고 대통령은 언제까지 사임한다고 예정 한다면 지금의 혼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많은 권력이 집중돼 있어 권력의 분산이 필요하다면서도 개헌 논의는 현재 절박한 상황에서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헌법에서도 프랑스처럼 이원집정제가 가능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에게 권한을 많이 주고 지방정부에게도 많은 권한과 예산을 주는 실용적 접근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이 절박한 만큼 개헌 논의는 지금이 아닌 나중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조기대선이 열리는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서울시정을 우선 잘 챙기고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위기를 잘 극복할지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의 퇴진 운동을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의원 총회에서 대통령 퇴진으로 당론을 정했고 문 대표도 함께 하겠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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