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과학 전분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보수적이던 노벨상 위원회도 올해 노벨화학상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선정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했을 정도입니다. 생성형AI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글이나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가 하면 로봇, 의약,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접목되며 연구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기존에 불가능했던 계산을 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에 대응해 우리만의 차별점을 확보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입니다.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투자와 수익화 관점에서 살펴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찰력있는 식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 (자료=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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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자로는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총괄이 나섭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한다고 밝힌 AI검색 스타트업입니다. AI 검색 부문에서 구글의 대항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우티 총괄이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 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에 대해 대담을 할 계획입니다.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둘러싼 ‘쩐의 전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발표합니다.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 시기와 투자자로서의 관점, 한국 기업과 정부에 대한 조언에 대한 의견도 전달합니다.
이날 오후에는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3.0’을 소개하면서 LG그룹 내 적용 상황과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정우진 KT 컨설팅 그룹장이 연사로 참석해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체결된 KT와 MS의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을 소개합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세션도 준비됐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중동시장 진출에 대해 강연합니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강자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개발 및 협업 동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도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AI 기업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이 밖에 프리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책임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이 연사로 참석해 분야별 AI 혁신을 발표합니다.
19일 오전 10시 ‘GAI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https://gaif.edaily.co.kr/2024/kor/)에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