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獨서 이오노머 리사이클링 기술력 공개

  • 등록 2024-11-07 오후 3:41:15

    수정 2024-11-07 오후 3:41:15

독일 수소전시회 에어레인 부스. 사진=에어레인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독일 함부르크 메쎄(MESSE)에서 진행된 하이드로젠 엑스포(Hydrogen EXPO)에 참가해 ‘수전해용 이오노머 리사이클링’ 사업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오노머는 에틸렌-메타크릴산 공중합체 또는 에틸렌-아크릴산 공중합체 등 다양한 금속이온을 활용한 이온성 고분자재료를 뜻한다.

에어레인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오노머 역량과 백금 계열 금속 PGM 리사이클링 솔루션, 사업화 일정 등을 소개하고 고객들과 샘플 납품 일정 및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독일, 이태리,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등 각지의 연료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MEA)제조업체, 수전해 MEA·스택(Stack)·전해조 제조업체, 촉매 제조업체, 이오노머 소재업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에어레인이 준비하고 있는 이오노머 리사이클 제품력, 리사이클링 기술력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어레인은 이번 전시회가 끝나고 독일 현지에 있는 원료소싱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파트너인 독일의 ‘에이엠비 테크(AMB tech)’, ‘큐렉(Curec)’, ‘엘에이씨 머티리얼즈(LAC materials)’ 등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미팅에서 에어레인의 이오노머 리사이클링의 신규 사업 진출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며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과 실행 전략을 모색했다.

에어레인은 2024년 11월에 이오노머 리사이클을 위한 양산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며 2025년말까지 년간 7만5000m2의 ‘고분자전해질막(PEM)’을 생산할 수 있는 롤투롤 공정(프레스 공정의 일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수전해에 필요한 PEM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공급이 매우 한정적인 소재다.

이에 에어레인은 이오노머 리사이클 시장 선점을 위한 방침으로 주식 공모 자금을 활용해 2025년 이후에도 매년 이오노머 리사이클 설비 증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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