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황창규 KT 회장 "자율차, 글로벌社와 협력 모색중"

  • 등록 2017-02-27 오후 8:03:29

    수정 2017-02-27 오후 10:47:31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과 만나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진행 사항을 밝혔다.

황 회장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데이터베이스까지 풍부한 KT가 자율차 분야에서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 플레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2019년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연결돼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4차 산업 사회에서 5G 네트워크가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
황 회장은 “KT의 경쟁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데이터베이스, 3D위치 로케이터 등이 있다”며 “우리가 (5G 서비스를 시작할) 그만한 기술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차는 5G가 인프라망이 완벽하게 깔린 상태에서 기지국으로부터 초당 1기가바이트의 정보를 받아야 한다”며 “그 데이터는 빅데이터로 실시간 연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그 기술은 KT밖에 없다”며 “다른 쪽에서 자율주행 실험을 한다고 하지만 완벽한 자율주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벤츠, BMW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 회사와 통신 네트워크 회사와의 협업 관계를 다지고 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협력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누구라고 얘기를 못할 뿐 그런 제안이 무궁무진하다”며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여러가지 운영, 데이터환경 등은 KT가 글로벌 수준에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지난 CES 때 실리콘밸리에 가서 여러 벤처를 만났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좀더 기다려달라”고 기자들에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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