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김무성 "거인이 꿈꾼 세상 만들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사를 통해 “거인이 꿈꾸었던 세상, 거인이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우리세대가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공개하면서 “민주화의 큰 별이었고 위대한 개혁의 아이콘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님은 시대정신을 통찰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면서 “민주화가 필요할 때 늘 선봉을 마다하지 않았고 글로벌 시대에는 세계화를 역설하며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갈등과 반목으로 접철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통합과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은 큰 울림으로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주저할 때 맨 앞에서 앞장서 줬으며 우리가 두려워할 때 용기를 북돋아 줬고 우리가 혼자였을 때 따뜻하게 맞이한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