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맏사위’ 윤관 사기로 고소한 삼부토건 손자 경찰 출석

현금 2억 빌려 갚지 않은 혐의
조창연 “경찰 수사로 진실 밝혀질 것”
  • 등록 2024-10-31 오후 4:20:16

    수정 2024-10-31 오후 4:20:16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LG가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삼부토건 창업주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씨가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삼부토건을 창업한 고 조정구 회장의 손자인 조창연 전 블루런벤처스(BRV)코리아 고문이 31일 오후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후 사기 혐의로 윤 대표를 고소한 조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한 조씨는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조씨는 현금 2억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조씨는 윤 대표 회사가 투자한 VSL코리아가 르네상스호텔 부지 인수자로 선정된 뒤 2016년 9월 윤 대표에게 2억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와 윤 대표는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윤 대표를 상대로 2억원대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내용만으로는 원고가 피고에게 2억원을 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조씨는 1심 판결에 불복, 지난달 11일 항소했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배우자로 LG가의 맏사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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