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 45억 규모 만기 전 사채 취득…오버행 우려↓

원진바이오에이치씨 등 타법인 취득 주식 처분
  • 등록 2017-03-21 오후 8:25:00

    수정 2017-03-21 오후 8:25: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디(033110)는 타법인 주식을 처분해 45억원 규모의 만기전 사채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한 사채는 제12회차 전환사채(권면총액 24억원)와 제14회차 전환사채 일부(권면총액 30억 중 21억원)로 총 45억원 규모다.

이번에 처분한 주식은 지난해 취득한 원진바이오에이치씨 상환전환우선주 4만5000주(21억원)와 뷰티아일랜드그룹 보통주 30만주(24억원)다. 만기 전 사채 취득은 사채권자인 두 회사와 합의 후 조기상환청구기간 도래 전 사채를 취득하게 된 사항이다. 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오버행)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키고 주주가치 제고와 권익보호를 위한 경영방침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이디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해 2013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에이치바이온 지분을 취득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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