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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아프리카 프릭스(승) 1대1 샌드박스 게이밍(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서밋’ 박우태가 1세트에서 맹활약했던 제이스를 이번엔 맞상대인 ‘기인’ 김기인이 가져왔다. 제이스를 가져온 기인은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하드캐리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경기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크게 넘어갈 수 있었던 순간, ‘온플릭’ 김장겸의 신짜오가 미드를 찌르면서 도브의 조이에 1킬을 선물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미드에서의 승전보는 바텀라인의 주도권과 맞물려 6분 샌드박스의 첫용으로까지 이어졌다.
15분 양팀의 상체끼리 3대3 미드 한타가 벌어졌고, 힘싸움에서 샌드박스가 우위를 점하면서 조이가 킬을 챙겼다. 뒤늦게 합류한 ‘조커’ 조재읍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정확히 맞춘 장면이 눈부셨다.
아프리카는 기인이 힘을 내주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기인의 제이스가 맹활약을 통해 팀에 용과 전령도 선물했고 18분에는 서밋의 우르곳을 상대로 솔로킬까지 기록했다.
샌드박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9분 순간적인 판단으로 5인 바론 시도를 통해 빠르게 바론을 먹은 뒤, 한타에서도 서포터 조커와 잘 큰 라이너 기인을 교환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경기가 급격하게 샌드박스 쪽으로 기우는 듯 할 정도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41분 꽝 붙은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쪽은 아프리카였다. 온플릭의 앨리스가 ‘앞 점멸+고치’로 제대로 역할을 해 준 가운데, 기인의 제이스와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의 딜을 앞세워 그대로 2세트를 따냈다.